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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질병 투병 (신앙칼럼)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글:-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목회자는 주어진 이 특수한 은총에 교만하게 될수도 있다. <바울> 사도 자신은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 속에 ‘육체에 가시’는 지속해서 육체에 고통을 주는 질병은 너무 자고 하지 않게 주신 배려로 보았다. 그가 가진 질병은 간질, 두통, 안질 등이다. 그리고 '언어의 장애'에 외모나 언변이 보잘것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서 <바울> 사도의 육체 가시가 그의 사역에 고통이었음을 암시한다.
 
누구나 다 질병은 인간이면 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목회자들은 질병은 보는 시선이 다르다. 목회자에게 바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 그룹은 목회자 38%가 사역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것은 사역에 심각 한 번 아웃 상태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목회자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목회자의 질병투병에는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는 가시를 안고 평생을 사역한 목회자이셨다. 20대 청춘의 날에 불청객처럼 찾아온 폐병으로 시작해 만성 간염에서 발전된 간암과 당뇨, 수 없는 투석과 고혈압, 사선을 넘나드는 일곱 차례의 간암 수술을 이기며 마지막까지 십자가를 붙잡고 강단에서 복음을 토한 그의 투혼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러면서 하 목사는 “내가 아플 때마다 교회는 성장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용조 목사가 2011년 7월 31일 서울 온누리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드린 마무리 기도의 원문이다. “하나님, 변화 산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아름답고 놀랍게 변화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이 성령으로 인해 아름답게 변화 받게 하옵소서.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뇌출혈로 쓰러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1~2차 수술을 받는다.
 
뇌압이 높아져 2차 수술을 받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이렇게 질병 때문에 삶을 마감한다. 그런데 하 목사 생애의 중요한 전환점은 언제나 육체의 질병이다. 그 질병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창의적 사역에 새롭게 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 시절 폐병을 앓게 되면서 목회자 부름을 받아 연예인교회와 온누리교회를 창립, 건강 문제로 안식 기간을 보낼 때마다 성령 목회, 일본 선교, 더 멋진 세상 등의 새로운 사역을 준비했다.
 
아픔의 질병 속에서 비전이 잉태되고, 헌신의 다짐에 열매를 얻기도 한다. 목회자의 사역 특성상 한번 시작된 번아웃에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번아웃 (burnout)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 극도의 피로, 연료 소진이다. 심리학적 유행어에 '번아웃 증후군'이 이처럼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진에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에 빠진 사람이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증에, 자기 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탈진 증후군',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번 아웃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를 말한다. 실제로 목회자들의 일상은 분주하므로 질병에 자유롭지 못하다. 매일 새벽기도와 수요·금요예배, 주일예배 설교 준비가 가장 큰 부담이다. 수시로 교인들의 이사나 개업, 입원 심방과 장례 예배를 인도하는 것도 빼 노을 수 없는 목회자의 몫이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예배 후 목회자의 스트레스에는 주일예배에 줄어드는 교인출석이 최고의 정신적 고뇌라 본다. (막6: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라고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제자들의 활동 보고에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는 배려이시기 하다. 이것은 제자들이 전도 활동에 상당히 피로해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며 주님의 제자들을 아끼는 스승으로서의 애틋한 마음의 표현이기 하다.
 
이런 휴식은 새로운 내일을 위한 영. 육의 재충전이라는 본다. 식사할 겨를조차 없이 분주하게 활동하는 예수의 열정적 모습과 그를 좇는 수많은 무리를 통해 당시 예수의 영향력을 감동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주님의 한적한 곳에서 휴식은 제자들의 인간적인 피로에 대한 극한 배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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