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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시대 (共感 時代) (4월)

남제현목사 2022.04.06 13:14 조회 수 : 23

공감 시대 (共感 時代)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공감의 시대는 그 내용의 구체적인 사례에서 공감을 주는 부분이 많다. 1995117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위험에 처한 극한상황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실감하게 되고, 인간이 쌓아 올린 바벨탑이 한순간에 재난으로 인간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이드>‘인간은 모든 인간은 늑대다라는 표현에 인간은 이기적인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는 파괴와 전쟁으로 치열한 경쟁과 대립을 통해 강자만이 살아남는 게임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인류사를 얼룩지게 만들고 세계화 시대의 위기상황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타인과의 협력하고 유대를 추구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며 적자생존 법칙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도 공감은 존재하는 것이다.

 

이 시대 대립과 갈등의 구조를 벗어나는 방법은 새로운 화해와 협력을 통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 바로 공감이다. 그런데 반대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외면에 무덤덤하고 둔감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우리 사회는 공감하기에 힘든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사회병리 현상이 깊어지는 이유로 보면 된다.

 

 

지금 세계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이 일어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포성에 잃어 가고 있고 세계적 경제를 통째로 흔들고 있다. 세계는 한결같이 코로나 19의 변이로 전전긍긍하는 시점에서 전쟁이란 인류에 대한 반역이며 도전이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은 파병 대신 경제제재를 택하면서 경제 냉전으로 러시아 제재에 적용키로 한 것이 공감이 가면서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우리 주력 상품의 러시아 수출이 중단되고 더 나빠지면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들은 철수해야 할 갈림길에 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온 인류의 공동목표이며 평화를 해치는 전쟁과 그 어떤 행위에도 공감할 수 없다. 선하고 정의롭고 평화를 해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인륜적 전쟁범죄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고통은 우리 사회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비극이 온 인류에게 반인륜적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이기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지금 세계는 여전히 소외 계층의 삶의 질은 질곡이 심화하고 평균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나 많은 개개인의 심신은 여전히 병들어 있기 때이다. 우리가 공감 사회를 위해서 국민 스스로 마음을 열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면 거칠고 어지러운 민심을 바로 잡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심이 정확히 반으로 쪼개진 양상이다. 사사건건이 골이 너무나 깊게 파여 반목과 질시에 정쟁으로 삼아 국민은 불안하게 만들면 안 된다. 지금 우리 사회의 분열이 얼마나 심각한지 누가 해도 불신과 무관심을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에 왔다. 여기에 누가 해도 유명인이 될 수 있는가.?

 

 

그래도 우리는 그 책임은 다른 쪽에 돌리지 말고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앙금의 골은 우리 스스로 모든 책임에서 찾아야 한다. <로버트 퍼트넘> 교수(하버드대)는 미국 대통령들을 자문해온 정치학자이자 나 홀로 볼링’ ‘우리 아이들등을 쓴 작가이다. 올해 80세가 된 <퍼트넘> 교수의 미국 내에서 드러난 경제적 불평등이나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격변 등에서 '방향 전환으로 좋은 시대는 다시 가능하다.’라는 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의 125년 역사에서 에서 우리사회로 힘차게 방향을 전환점이 되는 용기를 준 것이다. 우리가 좋은 시대로 가능한 것은 우리 국민에게 달렸다. ‘에서 우리사회로 힘차게 방향을 틀면 된다. 그런데 이기주의가 도사리고 있으면 벗어 날 수가 없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이기주의에서 자기의 판단이 언제나 옳다고 하는 생각은 그것이 바로 불행의 원인이라고 하였다.

 

 

내 생각 나의 이론이 항상 옳다고 주장한다면, 이런 사람은 친구도 없고 아무도 존경하지 않고 아무도 따라주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협치의 기본은 다른 것에 아니라 포용과 존중하는 전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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