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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든 선택..(3월)

남제현목사 2022.03.06 07:44 조회 수 : 31

마음에 든 선택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글:-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누구든지 마음에 들어야 움직인다. 마음에도 없는 데 장맛비에 씻겨 떠내려가는 오물처럼 밀려갈 수는 없다, 마음이 들어야 한다. 그런데 마음이라 무엇인가?. 온몸에 피를 돌게 하는 근육이나, 생명 유지와 관련된 장기 심장에 대한 것이 아니다. 로맨틱하거나 철학적이거나 문학적인 정의에 관련된 것도 아니다. 우리의 감정과 욕구가 거하는 영적인 부분인 것으로 사람의 모든 선택에 좌우하는 곳이 마음이다.
 
그러면서 사람의 마음은 천성적으로 악하여 윤리와 도덕을 신앙과 양심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신뢰할 수 없고 항상 부정직한 것에 물들기 쉬운 것이 마음이기때문이다. 이런 마음을 생각과 행위를 자신의 유익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요동치는 경험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는 모든 거짓되고 속과 겉이 달라 속아 살아온 것이 많아 그렇다. 그러면서 마음은 그 어떤 것보다 더 더럽고 추한 것 치유하기가 어렵다.
 
이것이 타락한 품성이 자리를 잡고 가장 깊은 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면서 내 마음도 알지 못하면서 주저 없이 가족의 인연을 맺어 결혼을 하고 이웃에게는 마음을 주고 신뢰하며 살아간다. 마음은 두뇌 있는 지적 기능과 이미지인 정보와 비교 평가된 판단을 합친 의식을 하고 있으므로 마음을 주고 신뢰하고 따르기는 모순이 많다. 그저 알려진 대상의 정보를 평판에 따라 마음에 든다는 표현할 뿐이다.
 
두뇌 속에 어떤 평판의 정보와 유사한 대상을 외부에서 접촉할 때 마음으로 들어온 것을 어떤 정보에 어떤 평판을 붙이고 떼기를 자유자재로 마음을 만들 수 있고, 느끼고, 알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사람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마음먹어도 되지 않는 일들이 현실에는 분명히 많다. 환경과 시스템이 바뀌지 않은 채 내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질 거라고 해서 변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것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면 좋아질 수 있고 내 안에서 찾은 새로움 덕분에 행복감에 젖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주인공은 선택의 순간에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한다. 이처럼 선택의 순간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현대인을 빗대어 표현한 신조어를 “햄릿 증후군”이라 한다. 우리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늘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샤르트르>“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라고 했다. 우리의 삶은 출생과 죽음 사이에서 매 순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결정해야 하는 선택에 갈림길에서 고민하며 타인이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독립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항상 옆에서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해 준다. 본인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 내리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결정, 선택해주는 것에 너무나 익숙하다.
 
우리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고 정보는 정치하는 윗사람들의 서로 비아냥거리는 말에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은 더더욱 복잡한 일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선택은 무의미하고 중요하지 않으며 옳고 그른 선택은 없으므로 모든 선택은 옳은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다양한 것들에 대한 해결책은 자기가 결정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믿음이 없어서다. 자신이 선택한 것을 믿지 못하고 늘 후회하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타인에게 의존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마음만이 커가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풍요롭고 무궁무진한 기회가 주어졌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만 하는 사람 중에는 사소한 것 하나도 결정을 못 하고 타인의 의견에 과잉 의존하고 결정권을 위임하려 한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의 범람에 생각이 많아지고 선택을 방해해 행동화할 수 없도록 하는 ‘분석의 마비 현상' ‘지연 행동’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많은 정보와 기회는 결정을 내리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도 몰라 선택해야 할 것들에 우유부단하게 된다. 선택을 미루고 결정을 못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완벽한 삶에 대한 강박이다. 도전과 실패에서 오는 경험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다시 그 선택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지만, 실패가 두려워 회피한다. 그래서 다양성의 시대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나 선택이 옳았다는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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