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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검색 (11월 26일)

남제현목사 2021.11.30 07:39 조회 수 : 65

인물검색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2008년도 527일 중국 쓰촨성에 대지진이 발생한다.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면서 여진에 호수·댐 붕괴 위험, 폭우 예보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의 형국에 이른다. 그리고 그 지진으로 생긴 자연호수의 수위 조절을 위해 폭탄부대를 동원하여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1800여 명이 몸에 10짜리 다이너마이트를 지닌 채로 베이촨현 인근 탕자산에 집결한다.

 

 

그리고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24시간 수위 감시체제에 들어갔으나 강력한 여진에 71300여 채의 가옥이 무너져 사망자 87,227, 부상자 374,653, 실종자 17,923명으로 엄청난 인원들이 손해를 입은 대재해다. 이런 어마 어만 한 피해를 가져다준 부실 건설업자를 색출하여 결국은 찾아내게 된다. 현대사회는 악덕하고 사악한 부조리한 사람들에게 알면서 속고 모르면서 속고 살아간다.

 

지식생태학자 한양대 유영만 교수의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라는 책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만나면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평생 몇 명의 사람을 만나며 살아갈까? 세어볼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는지는 헤아리기 어렵다. 그러나 나는 그 만나는 사람으로 이루어졌고 만들어 가고 있다. 머리에 떠오르며 또다시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가능한 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또다시 만나면 힘을 얻는 사람이 있고 만나면 힘이 빠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이 중요하다. 처음에 좋은 사람이 같이 보였는데 나중에는 손해를 끼치고 등을 돌인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을 가려서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라에서도 가장 신중하게 다루는 것이 인물검색이다. 부실검색을 하고 나면 뒤탈이 난다. 그래서 청문회를 신중하게 하고 검증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동원하여 인물검색을 한다.

 

깨끗하고 선량한 인물에 퇴계와 율곡과 같이 당당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그런데 인간관계의 양면거울과 같아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과 기피 대상 인물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 내용에서 반사되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는 양면거울이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사람에는 나를 결정하기 때문에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그래도 타인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 내가 만들어져 가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더라도 그 상처가 깊으면 향기도 깊어진다면 뭔가 다른 희망과 위안의 장이 펼쳐질 수 있다. 뭔가 다른 이런 사람은 타인을 통해서 결국 주체인 내가 좋아지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의 야망을 채워 최고의 인물이 되기 위해 상대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대단한 형제에 대단한 집안에 대단한 부와 가문을 가진 이들이 최고의 권력과 명예까지 원하면서 자기의 유익, 세력, 명예, 돈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사람들이다. 선거철마다 똑같이, 상대를 변명할 시간도 갖지 못하게 마구 터뜨려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못 할 짓이 없어 보인다. 자기중심에 이기적 생각뿐이라면 그 자리의 권력으로 뽐내며 멋대로 살아볼 구상뿐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맞출 필요 없이 다른 사람들을 자기 마음에 맞추어 권력과 돈과 명예를 쥐고 다른 사람들을 자기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고 싶은 것뿐이다. 자리에서 주어진 봉사는 없어지고 얻어진 자리에 군림한다면 그런 백성이 가장 불쌍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다. 캐나다에는 'Service Canada'라는 정부조직이 있다. 국민이 뭔가 필요하여 이곳에 연락하면 ‘One-stop service’로 어떤 문제든지 전력을 다해서 도와주는 기관이다.

 

포괄적인 이런 서비스는 교육, 훈련, 직장, 의료, 주택, 이민, 재정, 법적 지원, 개인서류 만들기, 저축계획, 특별행사, 창업지원, 여행 정보까지 국민이 도움이 필요하면 정부가 나서서 도와준다. 국민의 어려움을 국가가 해결해주면 행복한 국민이 되어 최고의 정부에 신뢰하고 섬기는 정부에 보답하기 위하여 국민 서로는 의롭게 살려는 의욕이 생기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최고입니까?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최고가 되려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사람이 최고의 인물,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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