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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삶에 장애물. (障碍物)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 
글:-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http://cafe.daum.net/sangokl

 

인간은 마음 편하게 행복을 누리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원하는 행복이 아니라 원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면 그것은 분명한 이유는 장애물이 노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삶에 장애물은 극복하지 못하면 분명히 행복을 앗아간다. 장애물을 잘 헤쳐 나간 사람은 성공하는 자가 될 것이며 자기 앞에 놓인 장애물을 아예 포기하고 넘지 못하는 사람은 실패자가 될 것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내적 모순이 많은 존재이다. 그러기에 조심하고 살아야 한다. 사회적으로 정직하고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정치인은 개성을 갖고 양심 있는 정책을 시행하여 나라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입에 오르는 거친 사람들은 위아래 사람이 눈치에 눌려 자유에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서 장애물을 극복한 못한 인간은 낙오된 실패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해도 된다.

 

우리 인간은 내적 모순에 가득한 존재로 이런 복잡한 내면을 알게 되지만 벗어나지 못하고 현실적인 현기증에서 자신에 짓눌려 무의식까지 잠식되고 말 것이다. 사람에게는 정직하지 못한 욕망에 괴물이 깔려있다. 그런데 욕망이란 인간 본질 그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자의식 속에 동반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 그 자체이다.

 

하지만 욕망이 인간 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므로 욕망이 이끌고 가는 충동에 벗어 날 수 없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는 인간의 감정을 능동적 감정과 수동적 감정으로 그리고 행동과 격정(激情)으로 구별한다. 사람은 능동적 감정을 나타낼 때 자유롭고 자기감정의 주인이 된다.

 

그러나 수동적 감정은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동기에 움직여지는 대상이 되어 욕망의 유혹에서 실패자가 되는 것이다. 요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들어나 세상이 떠들썩하다. 그런데 금 번 사태의 심각하게 된 것은 일반 서민이 아니라 나라의 높은 고위공직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공직사회의 국민에 대한 실망과 사회 전반에 불신 사회를 조성하고 말았다는 것에 더욱 충격이 크다.

 

그들은 그 좋은 자리에서 욕망이란 장애물은 넘지 못했다. 이 세상은 사람이 필요한 것만큼의 충분한 것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인간욕심을 채울 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이 재물에 대한 욕심에 성공에 기준을 두면 인간은 영원히 불행하여지고 말 것이다. 인간은 재물욕, 명예욕, 식욕, 색욕, 수면욕을 사람의 오욕(五慾)에 채워지지 않으면 욕구불만에서 병이 생기게 되고 생명을 단축하게 된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다.

 

미국의 어느 의사가 철망 두 방 사이에 한쪽에는 개를, 한쪽에는 토끼를 두고 개는 먹이를 배고플 정도 주웠다고 한다. 토끼는 공포심에 쪼그리고 있다가 몇 달 후 건강을 위해 개와 토끼를 조사하여 보니 토끼는 위장장애에 개는 욕구불만으로 심장, 신장, 위, 간장 조직이 상해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구조주의 정신분석학자<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정신분석학의 핵심은 욕망으로 환각 상태에서 욕망을 충족하며 체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욕망은 신기루처럼 잡는 순간 저만큼 물러나고 욕망의 대상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고 오직 죽음만이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정당하게 돈 벌기는 어려운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국민 76% 일해서 번 돈으로 부 축적 어렵다'였다. 그래서 부동산 불로소득에 관한 것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부동산에 대한 불로소득의 욕망이다. 그런데 나이가 어린일수록 욕망이 더 커가고 있다.

 

20대의 70.5%가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사람을 닮고 싶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이들이 던져준 근원은 불안이다. 자고 일어나면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여권 인사들의 투기 의혹이 새로 불거지면서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 수 없는 부끄러운 사회로 서로가 대하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월급을 모아서는 집이나 차를 사는 일이 불가능할 것 같아 미래가 깜깜하다." 이 말은 불법 부정으로 해서라도 부자가 되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욕망이라는 장애물을 잘 넘어야 하지만 스쳐 가기만 해도 낙오자가 되는 것이다. LH 직원들은 욕망을 실현하기 더 쉬운 위치에서 일반 사람들은 갖고 있지 않은, 개발과 부동산에 관한 수십 년의 경험과 정보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자기 앞에 놓인 욕망이리라는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에는 돈에는 별 욕심이 없는 다른 사람도 나라의 부동산 정책에 쌓인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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