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그 사람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
글:-남제현목사
태안신문 칼럼집필자
온 세상이 신종 코로나19로 우울한 상태에 <조주빈>젊은 사람이 목에 깁스하고 나타나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한다.“라고 종교적인 언어를 구사한 그 사람이 인간으로 도무지 못할 일을 저질러낸 그 일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중적 위장 자” “성 착취자” “두 얼굴을 가진 악마” “인간의 탈을 쓴 악마” 등으로 표현했다..조주빈, 그 사람이 행한 범죄를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 인간 스스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방향으로 몰아가기는 우리가 남을 정죄 할 수 있는 그런 의인은 아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숨어있는 인간형성을 잘 드러냈고, 스피노자는 능동적 감정과 수동적 감정에서 능동적 감정을 나타낼 때 인간은 자유롭고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지만 그러나 수동적 감정을 나타낼 때 인간은 쫓기고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동기에 움직여지는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욕망은 인간 본질 그 자체이다. 변화 상태에 의하여 어떤 것을 하게끔 결정되어 있다. 그래서 욕망은 자의식을 동반하는 충동 그자체가 인간의 본질 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결정되고 그 한계에서 그렇다. <조주빈>은 보육원에서 봉사를 하면서 어린이와 바둑을 둘 정도로 다정한 청년에 그를 ‘주빈쌤’이라 불렸다. 대학시절에 성실한 학생이다.
그래서 그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그런 흉악한 지능적 범죄자이라는 상반된 모습에 궁금증이 더 커지는 이유가 된다. 그 사람의 범죄가 들어 나면서 ‘능동적 사회성 위장 자’로, 혹은 “정신병자로 의식 자체가 병들어 있는 자”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그 사람에게서 드러난 성도착증 환자로는 보지 않았다.
청소년기부터 관련 전과가 없고 단지 돈을 버는 목적에 분석하고 기술에 대한 맹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본다. 정보통신학과 출신으로서 스스로 기술을 다룰 수 있고 프로그램에 명성과 보안성에 대해서도 확신이 그것이다. 그러다가 전기도 안 들어오는 문간방에 살던 가난뱅이가 돈 벌수 있는 기회에 유혹된 것이다..인터넷에서 마약이나 총기를 판다고 광고를 낸 후 돈을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돈이 생기는 길을 알고 급전이 필요한 여성을 골라 ‘고액 아르바이트’로 유인, 성적 노예로 텔레그램 ‘n번방’에 눈을 뜨게 되면서 돈 맛을 보게 된 그는 점점 무서운 함정에 빠져들게 된다. 그가 언론에 공개하던 날 첫 마디가 “악막의 생활에서 놓이게 해서 고맙다”는 그 말의 진정성은 인간은 유혹에 약하다는 것이다...그래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싸워야 할 대상이 유혹이다..
유혹 말려 들면 평생 후회하고 가슴 아파하고 대가를 치르고 산다..그러기에 인간은 충동과 욕망에는 차이점은 없다. 인간이 자신의 충동을 의식하건 않건 간에 충동 그 차체에는 동일한 인간본성의 총괄하면 그 자체가 욕망이다. 그래서 욕망이라는 개념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다양화하며 상호 대립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인간은 여러 방향으로 무질서하게 이끌리고 있는 그 상태를 알지 못하고 넘어간다.
‘이기려면 버려라'는 일본작가 <미끼도 꾸지까>씨는 '버리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라 한다. 치열한 삶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상식, 체면, 물욕, 지위, 관능, 애증...등 포기할 수 없는 감정에 매달리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수도하는 마음으로 감정들을 버리고, 손에 놓기 싫은 그 사악한 감정들에 몰입하는 것은 포기하라는 것이다. 자기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를 위해서, 참된 감정에 충실하여 마음을 비우고 노력한다면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는 말이다.
21대 국회의원후보 등록자중 첫날 35.9%가 전과의 경험이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옛말에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처럼 전과 7범에 음주운전에 선거법위반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기에 모든 인간은 의인이 될 수 없다..사람들은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긴다. 하지만 하나를 지키지 못하면 둘 셋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유혹을 받게 된다..그래서 유혹은 누구나 다 받고 넘어지는 것이다.
흔한 예로 자동차를 몰다가 교통정지선에서 적신호를 보고도 빨리 가고 싶은 유혹에서 눈치 것 달려가 교통질서를 범하고 만다. 인도의 성자 선다싱은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은 막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새가 머리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게 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말이다. 악마는 사람을 유혹한다, 피할 수는 없으나 그 유혹에 넘어져서 죄를 짓는다면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조주빈, 그 사람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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