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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뭐든 정체를 모르기에 두려운 법,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는 
340여 종의 감기 바이러스처럼 
거의 무한 변이를 일으키면서 더구나
일차 숙주에 감염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재빨리 또 다른 숙주로 확산하여
증식하는 "스마트 바이러스"라 할 정도지요 

그 종류가 얼마 안 돼서 백신으로 예방하고 
막을 수 있는 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종인  감기 바이러스가,
그 종류가 워낙 많고 또 변이를 일으켜
우리 몸이 항체를 다 만들 수 없게 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그런 종이라 
감기를 일상에서 안고 살듯
그래야 하는 바이러스 종이라지요 

이 바이러스의 세 가지 특징을 알면 되는데 
우선은 바이러스라는 것, 그러니까
평소에는 무생물 상태의 단백질이
숙주(인체)를 만나서 활성화 된다는 것, 
둘째는 접촉 곧 침과 손으로 확산 된다는 것, 
셋째는 약한 숙주일 경우 폐를 공격해서 
치명율을 높인다는 것, 등등이겠네요 ㅡ,ㅡ 

그러면 방어책은 우리가 알 수 있지요 
감염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비접촉 곧 사회적 거리 두기, 
기침할 때 소매나 마스크로 막고 하기, 
손을 습관처럼 자주 또 무지 오래 늘 씻기, 
과로를 금하고 건강한 섭생을 생활화 하기,, 

종교개혁시대에도 무시무시한 흑사병으로
수천만 명이 죽어 나갔는데 
개혁자들은 하나같이 위와같이 권했지요

그나저나 
이렇게 감기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독한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덕인 시대,,
이 신종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하는 시대에
원시적(?)인 그러니까 직접적인 방식의 집회를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교회가 우선 큰일이네요

하지만 모이기만 하려는 건 본래
교회의 본질, 교회 본래의 사명은 아니니까
이미 흩어지는 교회를 얘기한 호켄다이크를
좀 다시 읽고, 한국일 교수님의 선교적교회론을
교인들과 이제라도 좀 공부하면서

오늘의 이런 시대에 우리를 살게 하시는
주님의 뜻을 함께 삼가 헤아리며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와
신앙생활 형태를 찾아내는 일이
절실한 우리의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순교와 박해시대 또는 위기 시대의
교회 패러다임을 이미 우리는 한참 전에
극복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장에 생활고의 벼랑끝에 내몰리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어떤 지원? 도움?
구제? 뭐 이런 식의 일차원적 차원이 아니라
주님께서 여전히 함께 계시는 어쩌면 더욱
안타까워하시는 농어촌 마을들과 도시의 
좁고 그늘진 골목 골목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거룩한 교회들을 지켜내는 사명자들, 또는 
사회적선교사들이라는 인식 전환과 함께

주님의 양떼가 고군분투하는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려고 적잖은 두려움을 무릅쓰는!!
선교적목회자들도 더 많이 더 활발히
박수를 받으며 나와야하겠고 말입니다

 

만인제사장론을 따르는 개혁주의교회 교인답게

교인들께서는 목회적 돌봄이 필요없는

어른 그리스도인들로 어서 일어서고(히 5,12-6,6)

목사님들한테는 자신들을 목양해 주는 분에게

생활비를 드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교회의 최고 존재 이유인 복음선교를

전적으로 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의 생활비를

그 사명 다 할 수 있게 책임져 드린다는 의미로

개념의 대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때라 봅니다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지만,,, 그래도 힘입니닷!

 

 

(사진은 최춘선 목사님의 소천 직전의 모습)

20200307_2122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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