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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국민이 바라는 공정

남제현 2019.11.10 03:29 조회 수 : 45

국민이 바라는 공정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
글:-남제현목사

 

공정사회국민은 일단 마음이 편해지면서 안정된 불화가 없는 나라이다.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과 정부와 불신이 조성되면서 되면서 언론과 정보에 민감한 국민은 불안과 한숨뿐이다. 그러면서 믿음이 없어진 상태에서 이웃과 진정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게 되였다..민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편향에 절대로 믿어주지를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예산부터 지출에 목적이 바람직한 공정성에 근거를 두고 예의 주시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이런 판단이나 정책 실행 과정에 사사로운 이익이 개입된다면 공정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공정성은 이론으로는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 대한 대우나 이익 배분 등을 기준에 따라 결정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신용과 믿음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 금년에는 예년에 없든 갑과 을의 양편 진영논리가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감이 든다.

 

그런데 한마음으로 예배하는 교회가 반반으로 반목의 분노로 진영으로 분리되어 갈등이 지지층 간 날선 댓글 공방이 교회공동체까지 들어와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가 반반으로 그리고 교회에도 전 조국 장관 지지파와 반대파로 분리 담임목사가 자신들의 지지에 동조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나라와 교회 공동체 사회전반에 정신적 분열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실이 끝이 아니라 진행이라 것에 더 큰 문제라 본다.

 

정치적 성향으로 쪼개진 마음에 태생이나 신분으로 나뉜 금 수저 흙 수저에 교육적으로 혜택을 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한 계층 간 분열은 이미 극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의 시정연설에서 “공정이 바탕이 돼야 혁신·포용·평화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전날 종교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은 적을 포용한 대통령이다. 노예제 갈등 폭발로 일어난 남북전쟁에서 링컨은 자신의 지지자는 물론이고 강력한 라이벌들을 자신의 충실한 조언자로 만든 기적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1865년 4월14일 링컨은 아침에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저녁에 워싱턴 포드극장에서 급진주의자의 의하여 56세에 암살당했다.

 

링컨은 미국의 가치를 정립한 위대한 정치가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천의 리더십과 목표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정적들마저 자신의 충실한 조언자로 만들어내는 링컨의 리더십은 끊임없는 설득과 포용이다. 그의 리더십의 본질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적도 친구로 만드는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이다. 그는 국민이 여론이 하나 되는 국가의 중요함을 인간의 보편적 평등과 인권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의 게티즈버그에서 행한 연설로 그 안에는 민주, 평등, 자치, 연방 그리고 인권과 자유에 대한 내용이다. 이곳 국립묘지에 숨진 북군 병사 2만여 명이 잠들어 있는 곳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헌신한 대의를 되새겨 하나님의 가호 아래 이 나라가 자유롭게 다시 탄생할 것이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다짐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무명의 시골출신 정치인에서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른 그가 남긴 정치적 유산과 교훈은 무엇보다 통합과 포용, 소통과 설득의 리더십이다. 남북전쟁 기간 중 대통령으로 경쟁자나 야당 인사들과 끊임없이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중요 직책에 과감하게 인재를 기용함으로써 노예제 폐지라는 업적을 이룬 것은 물론 ‘하나 된 미국’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 국민 분열이 흑백논리처럼 “너 우리 생각 찬성하지? 찬성 안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하는 말로 이끌어 가는 분열조장이 심화되었다..인지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은 ‘특권을 누리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특권을 누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주어진 제도와 여건을 최선을 다해 이용했을 뿐’이라고 자기 정당화 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정당화는 집권세력과 지지층 전체에 증폭되면서 별 것 아닌 것을 트집 잡아 불의의 세력이라고 공격을 한다. 지난 두 달간 한국 사회는 극심한 국론 분열과 세대 갈등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두 동강난 여론을 수습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성균관대 모 교수는 “검찰 개혁이 아무리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였다고 해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과 분열이 있었다.”

 

고려대 사회학과 모 교수는 “대통령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도 포용했어야 한다.” 서울대 모 교수는 “정치권은 극단적 선동을 거두고 차분하게 개혁 과제를 논의하면서 합리성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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