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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눈먼다. (11월 칼럼)

남제현목사 2021.11.13 07:15 조회 수 : 42

돈에 눈먼다.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글:-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제주도 한 주민이 구매한 중고 김치 냉장고에서 발견된 1억 원이 넘는 돈을 신고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다. 그런데 밝혀진 돈의 주인은 서울에 혼자 거주하던 60대 여성으로, 지병을 앓다 갑자기 사망하게 되자 발견될 것이다. 가족들도 알지 못했던 돈이 현금이 들어있던 병원 약 봉투와 함께 발견되면서 밝혀지면서 고인의 유산을 받게 된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경찰서에 이 사실을 알고 그 돈다발이 자신의 것이라는 거짓 신고가 10여 차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인천 서구에서는 실종된 10대 지적장애인이 강원도 영월역에서 현금을 훔치려다가 역무원에게 적발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돈은 누구나 좋아하는 모양이다. 거짓 신고라도 해서 갖고 싶은 욕망이 생긴 것이다. 돈이 보이면 갖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뇌물과 갈취 사회가 되었다.

 

어린아이나 지적장애인이 돈을 좋아하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화천대유’ 사건에 멀쩡한 고위관리들과 사업가들 간에 수백억의 뇌물을 주고받아 돈에 쉽게 무너지는 지식인들을 보면 한스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간의 욕망 덫에는 더 많은 소유에 다양한 진영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수준 차이 없이 불거진 뭉칫돈사건에 사회는 멍들어 가고 있다

 

나라 전체가 깊은 허탈한 수렁에 빠진 기분이 들면서 선량한 사람들이 나라를 떠나가고 싶다는 처절한 심경을 토로한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 인간의 삶에는 제한된 자원과 싸워야 하지만 원하는 이유는 사람의 욕망을 모두가 채울 수 없어 적절하게 조절하는 통제가 있다. 통제는 사회적으로는 법질서를 통해 사회를 합법적으로 이끄는 도덕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성찰에 개인을 인도주의적으로 이끄는 윤리가 있다.

 

그런데 아무런 제제도 없이 통제의 기능이 무너져 쉽게 사건에 말려든 사람들이 황당무계할 뿐이다. 그러면 우리는 소유에 더 많은 부당한 소유의 범죄의 틀에서 벗어날 대안적 방법이 없을까?. 더 큰 욕망을 달래고 절망의 일상화를 경험하는 오늘 사회에서, 정치인이나 높은 관료인나 종교인 그리고 모든 지식인에게 뇌물은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뇌물은 기원전 15세기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이미 사회적 골칫거리였다.

 

당시 이집트 왕조에 뇌물은 '공정한 재판을 왜곡하는 선물로 규정하고, 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선물을 살포하는 행위를 단속했다. 뇌물은 직위와 권한이 있는 사람을 매수하여 사적인 일에 이용하기 시작되면서 나라 형법에 분명한 불법이다. 우리는 일제에 굽실거리든 사람들이 해방 이후에 학교의 비리는 물론, 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정경유착이 일반인에게 전해지면서 뇌물사회라는 오명 사회가 되었다.

 

뇌물의 내용은 재산상의 이익에 한하지 않고 사람의 욕망을 채우는 데 족한 이익으로 그 내용이 변하여 가고 있다. 그러면서 돈과 권력에 눈이 멀게 되면 범죄 혐의에 도덕적 해이에 드러난 사실을 뻔뻔하게 부인하며 그 사실에서 벗어나게 되고 탐욕에 젖어 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심지어 과거에 부패 척결을 외쳐온 부르짖던 이들도 부조리한 돈 반석에 않게 된다. 그래서 일반 국민을 우롱한 이 유명인들 때문에 이제는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

 

도대체 돈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불신 사회를 만들어 갈까? 돈이란 무엇입니까?.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우리는 돈을 버는 과정이 떳떳하고 양심적이지 못하면 평생 마음에 괴로운 양심의 짐에서 벗어 날 수 없고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재물은 행복을 주지 못하고 평생 정신적인 많은 괴로움을 앉고 살게 될 것이다.

 

가난은 게으름이나 무능력 또는 구조적인 악순환 때문에 사무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자들을 볼 때마다 시기, 질투,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맹목적인 적대감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돈 때문에 얽힌 부정으로 스스로 괴로운 인생의 삶을 만들 필요는 없다. 반듯이 우리의 삶이 행복이 재물이 많은 부자이기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다. 평생을 부정하게 얻은 돈 때문에 가시 같은 괴로움을 앉고 살지 말아야 한다.

 

17세기 철학자인 <존 로크>은 "신은 모든 사람이 세상 만물을 공유하도록 하셨다. 그렇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기에 오직 선한 직업에 착한 양심적 수입만이 당연한 재물로 자자손손 평생 행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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